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일대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주요 공항들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고 러시아 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.
타스 통신은 항공관제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브누코보, 세레메티예보, 도모데도보 등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세 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고 전했습니다.
전날, 모스크바 주변의 방공망이 망가진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인해 주택에 파편이 떨어져 2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
이에 따라 모스크바 당국은 이 사건을 발표했습니다.
이와 더불어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 서쪽의 루즈스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기를 전파 방해로 교란한 후, 모스크바 서북쪽의 이스트린스키 지역에서 추가로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 1기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.
이러한 사건들은 모스크바에서 지난 17일과 18일에도 드론 공격이 있었으며, 이로 인해 도심 건물이 손상되고 일부 지역 공항이 일시적으로 통제되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.